김해시, 청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 공모 추진
문화·예술·취창업 등 3개 분야 5팀 선정 우수 프로그램 2027년 정식 커리큘럼 편성 검토 청년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형 정책모델 구축
김해시가 청년들이 지역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정책 실험에 나선다.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세우겠다는 취지로, 우수 프로그램은 실제 김해청년센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시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되는 ‘나는 청년 프로그램 기획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행정 주도의 일방적 프로그램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 ▲취·창업 및 자기계발 ▲로컬 및 네트워킹 등 3개 분야이며 총 5개 팀을 선정한다. 문화·예술 분야는 원데이 클래스와 공연 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2개 팀을 선정하며, 취·창업 및 자기계발 분야는 직무 멘토링과 IT 교육 등을 중심으로 1개 팀을 선발한다. 또 지역 탐방과 청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주제로 한 로컬·네트워킹 분야에서는 2개 팀이 선정된다.
참가 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세부터 45세까지 청년들로 구성된 5인 이하 팀이며, 팀원 중 최소 1명 이상은 김해시 실거주자여야 한다. 선정팀에는 팀당 최대 1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김해청년센터 활동 공간과 기자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기획안을 고도화할 수 있는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우수 프로그램은 오는 2027년 김해청년센터 정식 커리큘럼으로 편성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김해시 청년기획자’ 활동 인증서도 발급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김해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미연 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청년을 단순한 서비스 수혜자가 아닌 지역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기획자로 세우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체감형 정책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