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에스, 육·해군 국산화 사업 선정…방산 MRO 시장 본격 진출

K1 전차 핵심 전자부품 포함 6개 품목 확보…군수지원 사업 확대 추진

2026-05-14     심상훈 기자

지아이에스가 육군 및 해군 군수사령부가 추진하는 부품 국산화·정비능력 개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방산 유지보수(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유지·보수·정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아이에스는 14일 육군 군수사령부 사업에서 부품 국산화 1개와 정비능력 개발 3개 등 총 4개 품목을 맡게 됐으며, 해군 군수사령부 사업에서도 부품 국산화 2개 품목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요 선정 품목에는 K1 전차의 회로카드조립체 등 핵심 전자부품이 포함됐다.

회사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육군 사업은 이달 4일, 해군 사업은 12일 각각 선정이 확정됐으며, 현재 육군과는 협약 체결을 완료했고 해군과는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 기간은 육군 정비능력 개발이 2년, 육·해군 부품 국산화 사업은 3년으로 추진된다. 지아이에스는 시제품 제작과 성능검사, 기술시험평가(DT·Development Test, 개발시험평가), 운용시험평가(OT·Operational Test, 운용시험평가), 규격화 절차 등을 거쳐 최종 개발 완료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아이에스는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화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드론 등 방산 분야 사업도 확대해 왔다. 회사는 기존 방산 자동화 장비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군수지원과 핵심 부품 국산화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은 군 운용체계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전자부품의 정비 및 국산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개발이 완료돼 실제 군 전력 체계에 적용될 경우 안정적인 유지보수 수요 확보와 함께 중장기 매출 기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아이에스 관계자는 “정밀 제조와 자동화 기술 역량을 방산 유지보수 및 핵심 부품 국산화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향후 개발과 검증 절차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군수지원 체계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