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로봇 ‘머리’용 3D 비전 솔루션 사업 확대
하부 센서 넘어 인지 통합 모듈 개발 착수…6월 로봇 전용 라인 가동 추진
나무가가 로봇 하부 장애물 감지용 센서 사업에 이어 로봇 최상단부인 ‘머리’ 영역까지 3D 비전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 기반 로봇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며 공간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비전 모듈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나무가는 지난 1월 글로벌 완성차 로봇 플랫폼의 로봇용 3D 센싱 카메라 모듈 협력사로 선정된 이후 오는 6월 가동을 목표로 생산 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공동 협업 체계를 구축해 단계별 개발 목표를 달성하며 양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하부 장애물 감지 센서 외에도 로봇 상단부에 탑재되는 3D 비전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고객사와 기술 검증(PoC·개념검증)을 완료했으며 초기 개발 단계 협업도 본격화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카메라 공급이 아닌 최종 인지 통합 모듈 개발까지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나무가는 이를 통해 공정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로봇 하부 센서가 주행 경로와 장애물 회피 기능에 집중됐다면, 상단 인지 모듈은 사람의 시야와 유사한 수준에서 공간과 사물을 인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로봇의 공간 지능 구현을 위해 고도화된 비전 인식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나무가는 로봇 전용 생산 라인을 기반으로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인지 모듈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호 나무가 대표는 “글로벌 로봇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핵심 공급망에 조기 진입해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6월 가동 예정인 로봇 전용 라인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인지 모듈 등 고부가가치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