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1분기 매출 15% 영업이익 43%증가 ‘수주잔고 1000억 사상 최대치 기록’

조선 이어 AI 데이터센터, 방산 분야 공략으로 실적 성장 가속

2026-05-13     김성훈 기자

케이에스피(KSP)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23% 상승한 40억원과 2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부문인 대형 선박엔진 부품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억원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주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중국 시장에서 2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를 확보하는 등 국내외 발주가 잇따르면서 4월 말 기준 총 수주 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선업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선박엔진 관련 수주 규모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에 향후 케이에스피 실적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에스피는 1분기 영업이익률 16%를 달성하면서 최근 5개 분기 최고치를 기록,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이뤄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연구개발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생산 효율성 증대 효과라고 설명했다.

케이에스피는 조선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적용되는 유동계열 단조품 등 다양한 방산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공급 예정인 엔진과 관련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탑티어 엔진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가운데 글로벌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 국면에 진입하면서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호실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박엔진 관련 수주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 이어 방산 제품 공급도 확대되고 있으며,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향 제품 납품 본격화 시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이외에도 최근 선정된 국책과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