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님표 여주쌀·전통주 한자리에…체험형 소비로 브랜드 확장

아울렛에서 통했다…‘쌀롱드 여주’ 팝업에 쏠린 발길

2026-05-13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여주시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가 여주쌀 소비 확장 전략으로 팝업스토어 카드를 다시 꺼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운영 중인 ‘쌀롱드 여주(SALON de YEOJU)’는 단순 판매를 넘어 쌀을 경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는 ‘살롱’이라는 문화적 공간 개념과 쌀을 결합해 여주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생활 속 소비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여주시농협RPC, 마을정미소, 경성미가, ㈜여주미곡처리장 등 정미소와 함께 국순당 려, 술아원, 추연당, 북내양조장 등 전통주 브랜드가 참여해 쌀과 주류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이어지는 전통주 시음 프로그램은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장치로 작용한다. 일정에 맞춰 참여 브랜드가 교체되며 방문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구조다. 단순 시식에 그치지 않고 할인 판매까지 연결되면서 현장 구매 전환 효과도 노린다.

이와 함께 SNS 인증 이벤트와 구매 혜택도 병행된다. 해시태그 업로드를 통한 경품 제공,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쌀 증정 등은 온라인 확산과 현장 소비를 동시에 겨냥한 설계다.

이번 팝업은 지난해 첫 운영 이후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확장된 2회차 행사다. 구성 역시 전통주 비중을 늘려 쌀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보강됐다. 이는 ‘대왕님표 여주쌀’을 단순 농산물이 아닌 브랜드 상품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결국 ‘쌀롱드 여주’는 생산 중심 농산물 유통에서 벗어나 소비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실험이다. 유통 공간, 체험 콘텐츠, 브랜드 스토리를 결합한 이 방식이 여주 농특산물 경쟁력 확대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