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중동 리스크에 15억 긴급 투입

수출기업 자금·물류 부담 완화…현장 수요 반영

2026-05-13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가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기업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시는 지난 8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에서 총 15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과 물류 비용 상승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예산은 고유가와 환율 변동 등 외부 변수로 경영 압박을 받는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체 재원 가운데 10억 원은 금융 지원에 배정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에 5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5억 원을 각각 추가해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5억 원은 수출기업 지원에 투입된다. 물류비 지원을 비롯해 수출·환 변동 보험료 지원, 해외 플랫폼 입점 지원 등 3개 사업이 포함됐다. 단순한 보조금 지급이 아니라 실제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구성이다.

정책 설계 과정에는 현장 의견이 반영됐다. 평택산업진흥원의 기업 영향 실태조사와 평택상공회의소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비상경제협의체 논의 결과가 근거로 활용됐다. 시는 이를 통해 지원 대상과 방식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향후 세부 사업 계획과 신청 조건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기업의 대응 여력은 줄어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