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시장 ‘비둘기 골머리’ 해결 나선다

배설물·악취 민원 잇따르자 전문 용역 추진 국비 5천만원 투입해 연 2회 방제 실시

2026-05-12     이정애 기자
인천

인천 서구가 전통시장 내 비둘기 서식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퇴치 사업에 나선다.

서구는 가좌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두 차례 조류(비둘기) 퇴치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국비 5천만 원이 투입된다.

가좌시장은 서구 원적로 일대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아케이드 상부에 비둘기가 대규모로 서식하면서 악취와 배설물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상인들은 영업 중 반복적인 청소 부담을 겪었고, 시장 이용객들도 위생 문제로 불편을 호소해왔다. 서구는 이 같은 환경 문제가 시장 이미지 저하와 상권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아케이드 상부 정비와 함께 조류 기피제를 도포해 비둘기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달 중 1차 작업을 완료하고 효과를 분석한 뒤 오는 9월 추가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강남시장에서 같은 방식의 조류 퇴치 사업을 추진해 환경 개선과 민원 감소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정서진중앙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전통시장 환경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가좌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