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흔들리면 안 된다”…삼성전자 현장서 속도 강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방문…전영현 “행정 지원 절실” 공동 메시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연 논란…이상일 “정부 의지 명확히 해야”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정상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현장 행보를 통해 정책 연속성과 정부 지원 의지를 동시에 부각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날 일정에서는 삼성전자 연구개발 시설인 NRD-K를 둘러보고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산업 현안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측은 용인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연구개발에만 연간 10조 원이 투입되는 NRD-K가 지난해 말 준공됐다”며 “이 과정에서 용인시의 행정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착공 단계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일 후보는 국가산단 추진 과정에서의 제도 개선 성과를 언급하며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국가산단 발표 이후 2024년 말 산단계획 승인까지 범정부 추진단 회의에 참여해 보상과 이주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와 대토보상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최근 산단 추진 과정의 불확실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국가 핵심 산업이 흔들린다면 국제사회에서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국가산단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업의 추진 속도와 정책 일관성이 향후 국내 반도체 경쟁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