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자산재평가로 990억원 차익
재무 안정성 강화…신약 플랫폼 사업화 확대 추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100%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약 990억원 규모의 재평가 차익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산재평가 반영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의 전체 자산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보유 자산의 실질 가치를 장부에 반영함으로써 연구개발(R&D)과 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평가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연결 기준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재무 안정성과 함께 연구개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공동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 구조 설계 기술을 활용한 인공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국가신약개발사업(KDDF·Korea Drug Development Fund,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삼중음성유방암(TNBC·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PBP1710’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국책과제 선정과 특허 확보가 향후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과 기술수출(L/O·License Out, 기술이전) 확대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독자 플랫폼 기술도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피하주사(SC·Subcutaneous Injection,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IDC224’는 체내에서 겔(Gel)을 형성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지속형 약물전달 시스템이다. 회사는 환자 투약 편의성과 약물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다수 제약사와 제형 변경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췌장암 진단 플랫폼 ‘IDC221’도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IDC221은 PAUF 단백질 기반 기술로 췌장암 조기 진단뿐 아니라 약물 반응성이 높은 환자를 사전 선별하는 정밀의료 영역까지 확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상업화 시너지 확대도 기대된다. 모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의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파이프라인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산재평가는 IDC 핵심 자산 가치를 현실화해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성을 높인 사례”라며 “혁신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임상, 라이선스 아웃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