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주거환경 확 바뀐다…김경희 “공동주택 수선 보조금 200% 확대”
“관리비 줄이고 안전 높인다” 노후 아파트 안전 강화·관리비 부담 완화…진입도로 공공매입까지 추진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천시 주거환경 정책이 ‘개발 중심’에서 ‘생활 개선 중심’으로 방향을 옮기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는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공동주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선 보조금 대폭 확대와 진입도로 공공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체감도다. 대규모 개발이 아닌, 이미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와 관리비 부담, 단지별 환경 격차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공동주택 수선 보조금은 기존 대비 200% 수준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 역시 넓혀 단지 내 도로, 보도, 주차장, 안전시설 등 생활과 직결된 시설 개선까지 포함된다. 그동안 노후 공동주택은 시설 보수가 시급함에도 주민 자부담이 커 개선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정책은 이러한 구조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다른 핵심은 진입도로 문제다. 2000년 이전 준공된 일부 아파트의 경우 진입도로가 공공이 아닌 민간 소유로 남아 있어 통행권과 유지관리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돼 왔다. 김 후보는 해당 도로를 공공도로로 매입해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공약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생활 기반 자체를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집 앞 도로, 보도, 주차장 등 일상의 기본 요소를 개선함으로써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주거환경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이번 정책은 ‘새로 짓는 도시’보다 ‘이미 살고 있는 도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가까운 답이다. 시민의 일상에 직접 닿는 변화가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