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군포산본 재건축 본궤도…5천 가구 공급 추진
산본 12·13구역 주민대표단과 협약 체결하며 특별정비구역 지정 속도 연내 구역 지정 목표로 인허가·초기사업비 지원…주거환경 혁신 기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군포 산본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며 수도권 주거환경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통합재건축 방식이 본격화되면서 약 5천 가구 규모 신규 주택 공급도 가시화되고 있다.
LH는 군포시 산본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인 12구역과 13구역 주민대표단과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민 참여 기반으로 추진되는 통합재건축 후속 사업으로,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추진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난 1기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도시정비 사업이다. 개별 단지 재건축이 아닌 인접 단지와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까지 함께 정비하는 통합정비 방식으로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정도면 기존 단지 재건축보다 도시 경쟁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사업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본 12구역과 13구역 주민대표단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서 징구와 주요 의사결정을 맡게 된다. LH는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인허가 지원, 초기 사업비 투입 등 사업 전반의 실행 기반을 지원하며 공공 정비사업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계획안 기준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산본 12구역에는 약 4,100가구, 13구역에는 약 1,000가구가 공급돼 총 5,000가구 규모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올해 하반기 특별정비계획 지정제안서 사전자문 신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산본13구역 주민대표단장은 “우리 단지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동의를 통해 성사된 자리인 만큼 LH와 협력해 신속히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선종 산본12구역 주민대표단장은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LH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산본 노후계획도시의 주거환경 혁신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최우선 과제”라며 “선행 선도지구와 함께 산본 전체 정비 동력을 견인하고, 공공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군포 산본 재건축이 주민 참여와 공공 지원을 기반으로 본격화되면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본 12·13구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수도권 노후도시 재정비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