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노스트라다무스, ‘이란 전쟁 후 국제 질서 크게 변화’
- “미국,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배할 것” 예언 - 미국의 3가지 무능 - 트럼프는 관심에 중독되어 시각적 측면만 강조 - 석유와 세계 무역로에 대한 미국 주도권 확보 목적 - 미국, 국방의무 18~24세 징병제 부활 움직임 - 트럼프, 세 번째 임기를 위해 ‘비상 전시 권한’ 발동할 가능성 있어 - 이란 전쟁이 제3차 세계대전 일으킬 가능성 제기
'중국의 노스트라다무스'(China's Nostradamus)로 불리는 장쉐친(Xueqin Jiang) 교수가 이란과 미국 간의 전쟁에 대한 예측과 그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배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국제 질서가 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과 미국의 갈등,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 그리고 전쟁이 세계 경제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말했다.
장쉐친 교수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할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주장했다고 데일리 익스프레스 유에스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이란과 미국 간 전쟁은 6주째 진행 중이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금융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장 교수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 세계적인 의지 부족(no global will) ▶ 생산 능력 부족(the lack of manufacturing capacity) ▶ 위험 감수 능력 부족(the lack of risk tolerance)을 제시했다.
중국판 노스트라다무스 장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 믿었으나, 오히려 이란의 결의를 강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이란은 광활한 산악 지형과 숨겨진 군사 자산으로 인해 미국이 직면한 독특한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서반구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의 핵심은 석유와 세계 무역로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 확보에 있다 내다봤다.
장 교수는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와의 군사적 충돌이 미국의 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국이 장기적인 분쟁에 대비하고 있으며, 징병제 부활 가능성을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세 번째 임기를 위해 비상 전시 권한을 발동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란과의 분쟁은 제3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역사적 패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장쉐친 교수는 중요한 지정학적 변화에 대한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예측으로 ”중국의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과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며, 이후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일것이라고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쟁은 현재 6주째 접어들었고, 지난 24시간 동안 미군은 오만만에서 이란 유조선이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하자 발포했다.
* 장쉐친 예언, 이란 전쟁에서 미국 패배
최근 CEO 다이어리 팟캐스터 스티븐 바틀렛(Steven Bartlett)과의 인터뷰에서 장쉐친은 미국이 이란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와 그 패배가 국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초기 공습 이후 여러 차례 이란에 대한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건물, 연료 저장소, 항공기, 주요 레이더 및 통신 시설 등 미국 자산이 자국 국방부가 확인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의 3가지 무능
장 노스트라다무스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사회는 세계적인 의지가 부족하고, 생산 능력도 부족하며, 이란과의 전쟁을 감당할 위험 감수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가능한 한 저렴하고, 쉽고, 빠르게“ 전쟁을 치르려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면 전쟁이 신속하게 종식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86세 이란 지도자의 서거는 오히려 이란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켰다. 장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문화와 역사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이란이라는 나라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는 관심에 중독되어 시각적 측면만 강조
지난 1월, 미국의 소규모 병력 투입으로 3시간도 채 안 되어 정권을 전복시키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체포한 베네수엘라 침공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 신속한 성공에 고무되어 이란에서도 같은 결과를 기대했다고 장 교수는 전했다.
장 교수는 ”트럼프는 지정학적 전략이 아니라 시각적인 측면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현지 저항 세력은 빠르게 진압되었고, 결국 지도자 사담 후세인을 고립시키고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란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도전 과제라고 장 교수는 설명했다.
이란은 군사 병력, 무기, 특히 드론 시설을 숨기기에 적합한 광활한 ‘산악 지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함으로써 세계 경제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요새“라고 주장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가스의 20%를 처리하는 중요한 통로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미국의 부유한 중동 동맹국들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수입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 석유와 세계 무역로에 대한 미국 주도권 확보 목적
장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남미뿐 아니라 캐나다와 그린란드까지 침략하거나 장악함으로써 서반구 전체를 지배하려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경솔하게 ”돈로 독트린“(The Donroe Doctrine)이라고 불렀다고 지적한다. 이는 19세기 먼로 독트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을 주장하려는 트럼프의 야망을 반영하고 있다.
장 교수는 ”그는 캐나다를 위협하고 있다. 그린란드, 멕시코, 콜롬비아도 위협하고 있다. 트럼프가 서반구 전체를 장악하게 되면, 전 세계는 트럼프에게 에너지와 자원을 구걸해야 할 것이고, 이는 미국 달러와 미국 제국 모두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이란과의 갈등의 핵심은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의지’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와 세계 무역로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데 있다. 그는 이러한 대립의 다음 단계는 재래식 군사 작전보다는 에너지, 해운, 식량 공급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미국, 국방의무 18~24세 징병제 부활 움직임
하지만 미국은 장기적인 분쟁, 즉 ‘영원한 전쟁’(forever war)이라고 표현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장 교수는 말했다. 여러 정황으로 미국 연방 정부가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미국인들에게 의무 복무 등록을 요구하는 ‘징병제’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교수는 ”만약 12월부터 자동으로 징병 등록되는 법이 통과된다면, 의무적으로 전쟁에 참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대립적인 접근 방식의 잠재적인 부작용으로 트럼프는 세 번째 백악관 임기를 위해 비상 전시 권한을 발동할 수도 있다. 장 교수는 ”트럼프의 과거 행적과 성격을 고려할 때, 그는 세 번째 임기를 매우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세 번째 임기를 얻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말했다. ”이 사람(트럼프 대통령)은 관심에 중독된 사람이다.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사람이다. 평생을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 교수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심 욕구는 전략적 역량을 넘어선다. 그는 이란, 베네수엘라, 그리고 어쩌면 쿠바와의 잠재적인 군사적 충돌이 미국의 힘을 강화하기보다는 오히려 약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러시아와의 실질적인 대결 가능성, 대만을 둘러싼 중국과의 지속적인 긴장, 그리고 북한의 재부상하는 위협에 직면하여 제3차 세계 대전 발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장 교수는 주장하며, ”이 전쟁은 결국 제3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