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이민·정체성 담은 한글 문학작품 공모

시·소설·수필 등 3개 부문 오는 6월 7일까지 접수 총상금 2950만 원 규모… 수상자 한국 초청 예정 재외동포 삶과 경험 담은 한글 창작활동 장려

2026-05-07     이정애 기자
포스터

전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재외동포들의 삶과 이야기가 한글 문학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재외동포청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제28회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전’을 열고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문학상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자신의 이주 경험과 삶, 현지 사회와의 교류 과정 등을 한글로 기록하는 대표적인 문학 공모전이다.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재외동포 사회의 정체성과 한글문학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번 공모는 시와 단편소설, 체험수기·수필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시 부문은 자유 주제로 3~5편을 제출하면 되며, 단편소설은 1~3편, 편당 1만6천 자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체험수기·수필 부문은 작품 1~3편을 응모할 수 있다. 이민과 정착 과정에서의 경험과 현지 사회 속 한인으로서 느낀 정체성, 가족 이야기,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경험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

응모 대상은 거주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해외에서 7년 이상 장기 체류한 재외동포다.

재외동포청은 총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총상금 2천95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상과 가작도 함께 시상한다.

또 수상자들은 오는 9월 한국으로 초청돼 시상식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도 지원받는다.

작품 접수는 코리안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세계 각지 재외동포들의 삶이 한글 문학으로 기록되고 서로의 경험이 공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차세대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