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사우디 만성신장질환 AI 플랫폼 계약 체결

알바얏 메디컬 타워 거점으로 사우디 의료 네트워크 진입 기반 확보

2026-05-07     심상훈 기자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업 라이프호프(LifeHope)와 체결한 ‘기술 라이선스 및 접근 계약’을 통해 중동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AI 기반 만성질환 예측·관리 플랫폼 시장에서 반복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알바얏 메디컬 타워 거점…“사우디 의료 네트워크 진입 기반 확보”

이번 계약은 알바얏 메디컬(Albayat Medical)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호프와의 협력 구조다. 라이프호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알바얏 메디컬 타워(Albayat Medical Tower)의 소유주다. 라이프호프는 사우디 HEALTH SOCIETY 시스템 내 병원 네트워크 및 보험 급여 체계와 연계해, 로킷헬스케어의 프리딕션 플랫폼이 사우디 의료 시장에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로킷헬스케어는 자사의 만성신장질환(CKD) 예측 AI 알고리즘을 라이프호프의 ‘Longevity 플랫폼’에 통합하는 형태로 제공한다. 계약 구조는 비독점·비양도 라이선스이며, 적용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한정된다. 로킷헬스케어는 플랫폼 매출에서 발생하는 순매출(Net Sales)의 20%를 로열티 형태로 수취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알고리즘을 ‘블랙박스(Object Code)’ 형태로 제공하며, 소스코드, 데이터셋, AI 구조 등 핵심 기술은 제공 범위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로킷헬스케어는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면서도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동일한 플랫폼 모델을 반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사우디 ‘비전 2030’과 맞물린 만성신장질환 예측 플랫폼 시장의 압도적 성장세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병률로 인해 만성신장질환 예측·검사 서비스의 잠재 수요가 큰 시장이다. 최근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은 4.76%, 관련 환자군은 약 120만~170만 명 수준으로 보고된다. IDF 기준 성인 당뇨 환자 약 534만 명, WHO 기준 고혈압 성인 약 510만 명 등 고위험군을 포함하면, 중복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잠재 대상 시장은 약 600만~1,000만 명 규모로 추산된다.

검사 가격은 중동 프리미엄 의료 시장과 병원 기반 예측·검사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건당 약 100달러 수준을 가정할 수 있다. 실제 시장 형성 속도와 매출 규모는 병원 도입, 보험 적용 여부, 현지 인허가, 검사 수요 및 파트너사의 영업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동시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 역시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GCC 국가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GCC 전체 인구와 의료 수요를 감안할 경우, 동일한 AI 예측 플랫폼 모델의 적용 시장은 사우디 단일 시장 대비 수 배 이상 확대될 수 있다.

라이프호프 담당자는 "중동, 특히 사우디 지역은 신장 질환이 심각해, 정부에서 신장병 예방 및 진단에 대해 큰 지원을 하고 있다"며 "미래 5년을 예측하는 기능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