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와 이스라엘, 일상적 ‘기독교 불관용’

- 일상화돼 가는 이스라엘 내 기독교인에 대한 불관용 - 30세 미만의 젊은 세대들, 이스라엘 탈출 성향 강해 - 사제, 수녀, 수도사, 수사 등 물리적 폭행 당해 - 고조되는 이스라엘 민족주의(Rising nationalism in Israel) - ‘갈라파고스’적 초정통파 유대인(ultra-Orthodox) - 유대교와 기독교 관계의 복잡성 - 이스라엘의 현안 - 이스라엘의 ‘변치 않는 기독교 불관용’ - 보복성 반유대주의 범죄 증가 위험

2026-05-06     김상욱 대기자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불관용’(intolerance)은 이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기독교인들에게 지난주 동예루살렘에서 프랑스 수녀가 공격당한 사건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앞서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 병사가 마을에 설치되어 있던 십자가와 예수상을 커다란 망치로 내리쳐 망가뜨린 사건 등으로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폭력’, 특히 동예루살렘과 가자지구에서의 상황은 도외시할 수준을 넘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극우 민족주의적 경향과 정치적 상황이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과 불관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은 침 뱉기, 모욕, 교회 재산 훼손 등 일상적인 사건으로 나타나며, 이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극우 민족주의(ultra-nationalists)가 강화되면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야기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 사건은 종종 신고되지 않으며, 이스라엘 경찰과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으며,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관심이 부족한 경우, 사건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거나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언행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스라엘의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은 ‘유대-기독교 관계의 복잡성’을 반영하며, 일부 유대인 사회에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역사적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젊은 세대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이스라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일상화돼 가는 이스라엘 내 기독교인에 대한 불관용

* 30세 미만의 젊은 세대들, 이스라엘 탈출 성향 강해

걸핏 보면, 최근 점령된 동예루살렘 거리에서 프랑스 수녀가 이유 없이 공격당한 사건은 예고 없이 일어난 일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약 18만 명의 기독교인, 그리고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약 1만 명의 기독교인들에게 이 공격은 학대, 폭행, 협박 사건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의 가장 최근 사례에 불과하다. 기독교 공동체는 이러한 사건들이 이스라엘이 ‘극우 민족주의’(far-right nationalism)로 기울면서 함께 증가했다고 주장한다.

폭력과 방화 사건이 주목을 받지만, 침 뱉기, 모욕, 비방 낙서와 같은 사소한 사건들이 이 지역의 많은 기독교인들, 특히 팔레스타인계 기독교인들에게는 일상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이는 30세 미만의 기독교인 가운데 거의 50%가 이 지역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수녀에 대한 공격을 즉각 규탄하며, 이를 ‘비열한 행위’이자 이스라엘 사회에 ‘설 자리가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레바논 남부에서 기독교 조각상을 부순 혐의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체포된 데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이 체포되었다. 예수상 훼손 현장에 있던 이스라엘 군 6명은 ‘그저 보고만 있었다’는 보도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신뢰’는 매우 취약하며, 많은 사건들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하다.

* 사제, 수녀, 수도사, 수사 등 물리적 폭행 당해

이스라엘과 동예루살렘의 기독교인들은 2,000년 넘게 그 지역에 거주해 왔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단지 신앙을 실천한다는 이유만으로 이스라엘인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종교자유데이터센터(RFDC=Religious Freedom Data Center)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기독교인들은 31건의 괴롭힘 사건을 신고했으며, 대부분 침을 뱉거나 교회 재산을 훼손하는 행위였다.

2025년에는 종교 간 교류 단체인 로싱 교육대화센터(Rossing Center for Education and Dialogue)의 분석가들이 이스라엘과 점령된 동예루살렘에서 개인과 교회 재산에 대한 공격 113건을 추적했는데, 그 가운데 53.98%인 61건은 수도사, 수녀, 수사, 사제 등 눈에 띄는 성직자를 대상으로 한 물리적 폭행이었다.

예루살렘 유대-기독교 관계 센터(Center for Jewish-Christian Relations0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하나 벤드코우스키(Hana Bendcowsky)는 “지난 3년 동안 확실히 증가했다. 과거에도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존재했지만, 사람들은 감히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갈수록 노골적인 물리적 폭력행사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벤드코우스키는 “지난 3년간 이스라엘의 정치적 분위기는 세계의 시선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기독교인들을 괴롭히는 데 더 거리낌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의 이러한 전반적인 고립감과 국제사회의 반응에 대한 무관심은 가자 지구와 남부 레바논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 방식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말한다.

* 고조되는 이스라엘 민족주의(Rising nationalism in Israel)

이스라엘이 극단적 민족주의로 기울어지는 경향, 특히 팔레스타인 정책에 있어서의 경향은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 정부 아래에서 더욱 심화되어왔다. 그의 행정부 하에서, 한때 이스라엘 사회의 변두리에 머물렀던 ‘극우 세력들’이 ‘사회 중심부’로 침투하여 이제는 정부 운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로싱 교육대화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어느 정도 근거 있는 가운데,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의 대부분은 “초정통파 유대인”(ultra-Orthodox)과 “극단적 민족주의 이스라엘인들”(ultra-nationalistic Israelis)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 ‘갈라파고스’적 초정통파 유대인(ultra-Orthodox)

초정통파 유대교(Ultra-Orthodox Judaism)는 흔히 하레디 유대교(Haredi Judaism)라고 불리며,정통 유대교의 한 분파이다. 유대 율법(Halakha-할라카)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현대 세속 문화와 의도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레디’(Haredi)라는 용어는 히브리어로 “하느님 앞에서 떨며 경외하는 자들”(those who tremble in the presence of God)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초정통파 유대교인들의 삶은 집중적인 토라 연구(Torah study)와 전통 의식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토라’는 히브리어로 ‘가르침’을 의미하며, 유대교 경전인 타낙(Tanakh, 유대교 성경 즉, 구약성경)의 앞부분 5권(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일컫는 ‘모세오경’을 뜻한다.

이들 가족은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경우가 많고, 공동체는 유대감이 강하고 폐쇄적인 경향이 있다.

남성은 일반적으로 흰 셔츠, 검은색 정장, 검은색 모자 또는 키파(kippot, 유대인 남성이 쓰는 모자)를 착용한다. 여성은 단정함을 중시하며, 종종 머리를 가리고 긴 치마를 입는다.

유대교의 언어는 ‘기도와 학습을 위한 신성한 언어’로 ‘히브리어’를 사용하지만, 많은 공동체는 세속적인 삶과의 구별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 대화에서는 여전히 ‘이디시어(Yiddish)를 사용한다. 이디시어는 전통적으로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표기되었으며, 홀로코스트로 인해 사용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오늘날에도 약 50만~100만 명이 사용하는 살아있는 언어로, 주로 하시디즘과 하레디 공동체에서 사용된다고 한다.

특히 유대교인들은 외부 문화적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텔레비전이나 인터넷과 같은 현대 기술을 제한하거나 회피한다고 한다. 세속의 입장에서는 유대교인들은 ’갈라파고스‘ 즉, 외부 환경과 격리된 채 독자적인 생태계만 고집하다가,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도태되는 현상인 이른바 “갈라파고스 증후군”(Galapagos Syndrome)을 연상하게 한다.

* 유대교와 기독교 관계의 복잡성

이스라엘 평화 운동가인 아리크 아셔만(Arik Ascherman) 랍비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세력, 특히 정착민들이 비(非)유대인을 증오하고 괴롭히려는 시도는 도를 넘었다”면서 “침 뱉기, 괴롭힘, 모독 행위부터 정부가 해외에서 교회 직원과 성직자를 데려오는 것을 막는 조치까지… 이곳에서는 그저 현실일 뿐”이라고 말했다.

벤드코우스키는 “유대교와 기독교 관계의 복잡성은 초기 몇 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교회들이 유대인과 유대교에 대한 태도를 재고하고 치유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이스라엘 유대인 사회 내부에서는 아직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에서는 유대인의 피해의식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기독교인에 대한 친숙함이 부족하고, 기독교에 대한 역사적 기억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서는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반격하려는 자들이 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었으나 결정적인 갈림길에서 갈라진 형제”와 같으며, 두 종교는 신론과 성경의 토대를 공유하면서도, 메시아(예수)의 정체성과 구원의 방식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신학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되고 부활했다는 신앙이 확산되면서, 유대교 권력층과 초기 기독교 공동체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특히 사도 바울을 통해 기독교가 이방인 세계로 전파되면서, ’민족 종교인 유대교‘와 ’세계 종교인 기독교‘로의 분리가 가속화됐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이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 믿고 있으나, 유대교는 “위대한 예언자 혹은 랍비로 간주하기는 하나,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또 기독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은혜의 구원”으로 믿지만, 유대교는 “율법(토라, 구약)의 준수와 선행을 통한 구원을 추구한다.

기독교와 유대교는 이같이 ’같으면서도 다른‘ 그 복잡성이 지금의 이스라엘에 그대로 존속하고 있으며,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대교인들의 인구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는 상황이 지금의 이스라엘 정치 경제를 복잡 미묘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 이스라엘의 현안

2026년 5월 현재 ’초정통파 유대인 공동체‘는 이스라엘의 병역 의무화와 관련된 주요 정치적 위기의 중심에 있다. 수십 년간 정규 토라 학습자에게 면제 혜택을 제공해 온 이스라엘 대법원은 하레디 남성들을 징병하도록 군대에 명령했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약 1만 6천 여명의 병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출산율이 높은 유대교인을 대상으로 이스라엘 대법원은 징병제를 명령했지만, 예루살렘과 모병소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으며, 많은 하레디 유대인들이 군 복무를 하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통일 ’토라 유대교‘ 당과 ’샤스‘ 당 같은 하레디 정당들은 현 정부 연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징병제 문제는 정부를 무너뜨릴 위협이 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쟁 없이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감도 유대교와 깊은 관계가 있다. 설령 네타냐후가 부패 등의 혐의로 감옥에 간 후 정권이 바뀐다 해도 이스라엘의 이웃 국가들과의 전쟁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경찰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고, 그 때문에 많은 공격 사건이 신고되지 않고 넘어가는 것 같다.”는 게고 벤드코우스키의 말이다. 그는 “안타깝게도, 이러한 현실이 증거를 통해 종종 드러난다. 사건이 국제적인 관심, 특히 미국에서 주목받지 못하면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공식적인 결론 없이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실토한다.

* 이스라엘의 ‘변치 않는 기독교 불관용’

기독교인과 기독교에 대한 공격, 특히 이스라엘의 주요 후원국인 미국에서 나오는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위 지도자급들의 반대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레바논 남부에서 기독교 조각상을 파괴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국제적인 분노를 불러일으키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신속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이스라엘 경찰이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Pierbattista Pizzaballa)의 성묘 교회 접근을 막자, 노골적으로 친(親) 시오니즘(pro-Zionist) 성향을 보이는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를 비롯한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반발했고, 이에 이스라엘은 곧바로 공식 사과와 ‘해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가자 지구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군이 기독교 교회를 공격한 사건은 국제사회, 특히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동정심이 약화될 위험이 있을 때에만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웬만하면 이스라엘은 전쟁 이외의 문제는 사소한 것처럼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에서 기독교는 종종 팔레스타인과 연관된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땅을 강탈하는 행위를 점점 더 뉘우치지 않는 태도로 계속한다면,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과 그 지역의 다른 기독교인들 또한 피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점은 어쩌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아틀라스 글로벌 스트래티지스(Atlas Global Strategies)의 이스라엘 분석가인 샤이엘 벤-에프라임(Shaiel Ben-Ephraim)은 기독교인에 대한 불관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및 주변 지역에서의 폭력 행위와 더불어 이러한 현상이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특히 미국에서의 인기 하락에 기여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외면해 온 동족 기독교인들에 대한 처우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정당화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벤-에프라임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기독교인에 대한 이러한 공격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성 복음주의자들은 관대할지 모르지만, 젊은 세대는 이미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얼마 안 되는 지지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트럼프나 허커비 같은 현 지도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척하겠지만, 이는 이스라엘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기독교 신앙인 세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보복성 반유대주의 범죄 증가 위험

기독교 인구가 다수인 미국과 유럽 정상들은 종교의 자유 침해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지지를 철회하거나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며, 이스라엘을 지지하던 서구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정책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어, 든든한 우방이었던 이들의 지지가 약화될 수도 있다.

나아가 인근의 팔레스타인 지역 기독교인들의 이주가 가속화되고, 예루살렘 내 기독교 성지가 위협받으면서 중동 내 기독교 존재 자체가 희미해질 수 있으며, 이스라엘 내 기독교 박해 소식이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유럽 등지에서 유대인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보복성 반유대주의” 범죄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 자칫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3대 종교 간 갈등이 성지(예루살렘) 소유권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인 혐오와 갈등으로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의 기독교 불관용’은 단순한 지역 종교 갈등을 넘어 ▶ 서방 세계와의 동맹 균열, ▶ 전 세계적 종교 혐오 범죄, ▶ 인권 중심의 외교적 제재라는 복합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