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특검법 사법내란” 보신각서 공동 규탄

국힘 광역단체장 후보 긴급 기자회견 공동 개최 우상호 향해 침묵 비판 입장 표명 강력 촉구 특검법 철회 요구 정치권 공방 전국 확산

2026-05-05     김국진 기자
민주당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을 ‘사법내란’으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공동 대응에 나서며 정치권 공방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김진태 후보는 5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이재명 사법쿠데타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을 비판하고 저지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양정무 전북지사 후보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강원에서 곧바로 상경했다”며 사안의 긴급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규탄 발언에서 “민주당 특검법의 본질은 범죄자가 검사를 지정해 자신의 사건을 없애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로마법 원칙인 ‘자기 사건의 재판관이 될 수 없다(Nemo Judex In Causa Sua)’를 언급하며 “이 원칙을 부정하는 것은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 측 입장에 대해 “시기와 절차를 언급하는 것은 선거 이후로 미루겠다는 꼼수”라며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경쟁자인 우상호 후보를 향해서도 “왜 이 사안에 대해 침묵하느냐”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특검법 즉각 중단 및 철회 ▲대통령 임기 중 공소 취소 없는 재판 수용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민을 대표해 무도한 사법내란을 반드시 막겠다”며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