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 사업 진출

시스타와 공동사업 협약… 수익성 개선·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

2026-05-04     김지현 기자

피플바이오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Refurbish)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선다. 바이오 사업 중심 구조에서 반도체·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피플바이오는 반도체 중고 장비 리퍼비시 전문기업 시스타 와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진출은 기존 바이오 사업의 연구개발(R&D)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향후 IT 및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는 중고 장비를 단순 거래하는 수준을 넘어 노후 장비를 정밀 수리·개조·업그레이드해 신규 생산라인에 적합한 상태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리퍼비시 사업의 평균 마진율이 20% 이상인 고수익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협력사인 시스타는 2024년 말 기준 매출 167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하며 약 24.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플바이오는 이 같은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리퍼비시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 인력 확보와 수주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관련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내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목표로 제시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수익은 바이오 사업의 중장기 턴어라운드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플바이오는 이번 신규 사업을 계기로 시장의 재무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바이오·IT·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 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