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익수자 구조 기여 창양호에 감사장 수여

12시간 표류 실종자 발견…선원 협업으로 구조 지원

2026-05-02     김종선 기자

동해해양경찰서가 5월 2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익수자 구조에 기여한 시멘트 운반선 창양호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해당 선박은 지난 4월 25일 야간 항해 중 구조 요청을 포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창양호는 4월 25일 오후 9시 52분경 부산항에서 동해항으로 이동하던 중 갈남항 동쪽 약 3해리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 음성을 청취했다. 선박은 즉시 기적을 울리며 주변 해역을 수색했고, 수중랜턴 불빛을 발견해 익수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후 선원들은 익수자를 선박 측면으로 유도하고 구명환을 투척해 구조를 지원했으며, 동시에 동해해경에 상황을 알렸다. 구조된 익수자는 같은 날 오전 10시 33분경 울진 죽변 인근 해상에서 수중 레저활동 중 실종된 인원으로, 약 12시간 동안 표류하다 사고 해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상황은 장시간 표류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긴급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타수의 초기 발견과 상황 판단, 선원들의 침착한 대응이 구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됐다. 

동해해경은 동해항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창양호 측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구조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상에서 위급 상황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와 구조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