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월까지 출퇴근 K-패스 30% 추가 환급

월 4만5천원 무제한 교통 혜택 확대 환급 기준 5만5천원→2만7천원 완화…일반·청년·다자녀 등 유형별 차등 적용 동백패스 연계 개선으로 카드 추가 발급 없이 혜택 유지…가입자 86만명 돌파

2026-04-28     배한익 기자

부산시가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K-패스 환급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부산시는 4월부터 9월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K-패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환급에 더해 추가 30%를 환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K-패스 제도의 환급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K-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교통비 지원 제도로, 이용자 유형에 따라 환급률이 달라지는 구조다. 일반 국민, 청년, 다자녀 가구, 어르신, 저소득층 등 각 유형별 기준에 따라 환급 수준이 차등 적용된다.

이번 확대 조치에서는 기본형 정률제 기준으로 시차 출퇴근 시간대 이용 시 추가 30% 환급이 적용된다. 특히 부산은 일반 지방권으로 분류되면서 일반 국민 기준 환급 적용 금액이 기존 5만5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낮아져 더 많은 이용자가 환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 이 정도 기준 변화라면 기존에 환급을 받지 못했던 이용자도 실제 혜택을 체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는 K-패스와 동백패스 연계 방식이 개선되면서 월 4만5천원으로 부산 지역 대중교통을 사실상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이번 환급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정책은 일정 기간 동안 환급 혜택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이후에도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K-패스와 동백패스 연계 혜택은 유지된다. 이는 이용자 입장에서 추가 절차 없이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다.

현재 이용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3월 말 기준 동백패스 가입자는 86만명, K-패스 부산 가입자는 31만7천명이며, 두 제도를 동시에 이용하는 가입자는 22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환급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중이 높은 직장인이라면 본인의 이용 금액과 환급 기준을 비교해 실제 절감 효과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