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숙박 53달러 수준 글로벌 최저권…일본·대만 관광객 선호도 1위로 입증

국제 비교 데이터로 확인된 가성비 관광도시…3일 이내 단기여행·골든위크 수요까지 흡수 체류형 상품 확대와 글로벌 플랫폼 연계로 TOP10 관광도시 도약 추진

2026-04-28     배한익 기자

부산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발표된 국제 비교 분석 결과를 통해 부산이 고품질 관광 인프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구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분석을 종합하면, 부산은 숙박과 교통, 외식 전반에서 비용 부담이 낮으면서도 서비스 품질과 체감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평가된다.

이번 분석에서 핵심은 숙박 가격이다.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국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평균 숙박 가격은 53달러 수준으로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최저권에 포함됐다. 이 수치는 단순히 가격이 낮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대중교통 요금과 택시 비용, 외식비 역시 주요 글로벌 도시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쟁력은 단순한 가격 요소를 넘어 체감 경험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보고서는 국내 숙박시설의 높은 편의성, 외식 환경에서의 팁 부담이 없는 구조, 무료 식수 제공 등 다양한 요소가 관광객의 체감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해양 관광, 미식, 야경, 문화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부산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익스피디아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 동안 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해외 가성비 여행지 1위로 부산을 선정했다. 이는 부산이 접근성과 가격, 경험 측면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대만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KKday 분석에 따르면 부산은 대만 관광객 대상 ‘3일 이내 단기 여행’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미식과 쇼핑, 관광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되면서 부산이 ‘고효율 관광 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관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과 일본 등 근거리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연계한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 경험의 질을 높이는 방향이다. 특히 미식, 뷰티, 축제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을 구성해 신뢰 기반의 관광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의 관광 경쟁력에 대해 국제 비교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체감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맞춤형 홍보 전략을 통해 부산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는 관광객 입장에서 실제 비용 대비 얼마나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특히 여행 경비를 고려하는 관광객이라면 부산이 다른 글로벌 도시와 비교해 어느 수준의 선택지인지 직접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