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 느린 학습 아동 대상 ‘리딩독’ 운영
독서보조견에게 책 읽어주는 19회기 프로그램…문해력·정서 안정 지원
부산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은 2026년 5월부터 부산 거주 초등학교 1~4학년 느린 학습 아동을 대상으로 동물교감 독서 활동 ‘리딩독(Reading Dogs·독서보조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 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훈련된 독서보조견에게 아동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기초 학습 능력 향상과 정서적 성장을 돕는 데 목적을 둔다.
리딩독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총 19회기에 걸쳐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교육 과정으로 마련됐다. 일반적인 독서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이 동물과 교감하며 책을 읽는 환경을 제공해 독서 부담을 낮추고 읽기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은 동물교감 교육 전문가인 김병석 박사, 위드도로시 동물교감센터 대표가 맡았다. 복지관은 맞춤형 학습 지원과 동물교감 활동을 결합해 느린 학습 아동의 문해력과 언어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독서보조견의 비판 없는 반응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활동에는 독서보조견 라벤더와 하카가 함께한다.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골든 리트리버) 라벤더는 온순하고 인내심 있는 성향으로 아동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셔틀랜드 쉽독(Shetland Sheepdog·셔틀랜드 양치기견) 하카는 높은 친화력과 반응성으로 아동의 집중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황미영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장은 “아이들이 독서보조견과의 교감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닫고,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느린 학습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