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재선 도전 공식화…“변화의 4년 넘어 완성의 4년”
금정역 트리플 역세권·국도47호선 지하화·재건축 완성 공약 제시 도시정비국 신설·GTX-C 중심 교통혁신·첨단산업 육성 청사진 발표 “지난 4년은 기반, 앞으로 4년은 완성”…민선 9기 핵심 비전 공개 재건축·재개발부터 청년주택·공공산후조리원까지 정주여건 개선 약속 “베드타운 아닌 자족도시로”…군포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강조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하은호 국민의힘 군포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군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재선 도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재선 도전이 아니라,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도시 대전환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연속성의 메시지에 무게가 실렸다.
하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재개발을 반드시 마무리해 군포를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군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중단 없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포는 지금 1기 신도시 정비와 광역교통 혁신이라는 두 개의 국가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민선 8기가 변화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완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는 민선 8기의 대표 성과로 △1기 신도시 최초 선도지구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금정역 남북역사 통합 연결 확정 △국도 47호선 지하화 확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군포는 이미 수도권 도시 재편의 중심축에 들어섰다”며 “이 흐름을 끊지 않고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자족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시 대전환 가속화, 광역교통 혁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3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산본신도시 재건축은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꼽았다. 산본신도시는 1995년 조성된 대표적인 1기 신도시로 현재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선도지구(특별정비예정구역)로 선정됐고, 올해 12월 노후도시·경관공동위원회 심의에서도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대상지는 9-2구역 산본동 1119번지 일대 11만6917㎡와 11구역 산본동 1092번지 일대 14만9904㎡ 규모로, 완공 목표는 2030년이다.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동성백두, 한양백두, 극동백두, 자이백합, 삼성장미, 산본주공11단지 등이 포함된다.
하 예비후보는 “재건축 선도지구 2개 구역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7개 구역까지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며 “구도심 재개발 17개 구역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도시정비국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금정역 개발이 중심이다. 금정역은 현재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이며 GTX-C 노선 정차가 확정된 핵심 거점이다. GTX-C 개통 시 서울 강남권까지 약 2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는 “금정역을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며 “남북역사 통합과 복합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단순한 환승역이 아니라 도시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시민 체감형 공약으로는 어린이 및 여성 전용병원 설립과 공공산후조리원 추진이 포함됐다. 산본2동 행정복지센터 옆 병원 부지를 활용해 여성 전용병원을 유치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통해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포천과 여주 2곳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는 2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산후조리 부담을 공공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여성이 우선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군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공약도 제시됐다. 시청사 이전 부지에는 청년·신혼부부 주택 500호를 공급하고, 군포도시공사를 통한 공공정비사업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포4지구(당동 789번지 일원)에는 최고 35층, 169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4월 군포4구역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에 이어, 5월에는 느티울구역 역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도 47호선 지하화도 주요 공약이다. 해당 사업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돼 이미 확정된 사안이다.
구간은 용호사거리부터 우리은행 사거리까지 2.3㎞ 지하도로 신설이며, 용호사거리~군포초사거리 1㎞ 구간은 지하 4차로, 군포초등학교~우리은행 구간 1.3㎞는 안양방면 편도 2차선으로 각각 조성된다. 또 의군안지구 북측에서 대야지하차도까지 왕복 3차로, 길이 800m 도로도 추가 신설된다.
하 예비후보는 “47번 국도 지하화는 단순한 도로 사업이 아니라 군포 도시구조를 바꾸는 핵심 사업”이라며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생활권을 다시 연결하는 도시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산업단지 2·3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3단지는 부곡동 산66-7번지 일대 2만5000㎡ 부지에, 2단지는 군포공영차고지와 인근 부지를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복합물류센터를 공공·민자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조성해 지하는 첨단물류센터, 지상은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파크골프장 건설과 스마트 AI 통합관제센터 설립도 포함됐다. 군포2동 국민체육센터 인근 저류지, 궁내동 수도녹지사업소, 대야동 개발부지 등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군포1동에는 스마트 AI 기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범죄·재난·화재·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 예비후보는 “2024년부터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추진해 왔고, 올해 4월에는 플랫폼 기반 CCTV 통합관제시스템 고도화도 진행 중”이라며 “생활안전부터 재난 대응까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군포는 더 이상 서울의 배후도시나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은 시작보다 완성이 중요하다”며 “중단 없는 추진력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끝까지 만들어내겠다”고 재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