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인천 동구의원, 제물포구 출범 앞두고 ‘제물포로’ 명칭 회복 촉구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서 도로명 체계 재정비 제안…도시 정체성·생활권 반영 강조
2026-04-22 이정애 기자
인천 동구의회 최훈 의원이 4월 22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정자유발언에서 동구와 중구 통합에 따른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제물포로’ 명칭 회복과 도로명 체계 재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제물포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현재 도로망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도시 정체성을 도로명에 반영하는 방향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제물포가 인천 개항 이후 대한민국 근대화를 상징하는 이름임에도 현재 도로 체계에서는 그 상징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행정 편의 중심의 명칭 변경과 도로 분절이 이어지면서 인천의 대표 브랜드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동구와 중구 통합으로 제물포구가 출범하는 만큼, 지역 명칭에 걸맞은 도시 정체성을 도로 위에서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도로명 정비를 넘어 지역의 역사성과 생활권, 상징성을 함께 반영하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물포구의 상징성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간선도로 구간에 ‘제물포로’ 명칭을 복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동인천역과 배다리 일대처럼 행정 경계에 따라 분절된 도로명을 생활권 중심으로 통합 재정비하고, 도로명을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관리해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제물포구 출범에 걸맞은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