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내린천휴게소서 한 달간 산나물 판매행사 개최

농가 판로 확대와 장학금 기부까지…지역 상생 모델 확대

2026-04-20     김종선 기자

강원 인제군이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내린천휴게소에서 산나물 판매행사를 열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특산물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생산자와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판매 수익 일부는 장학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행사는 인제농특산물유통주식회사와 휴게소 운영사 키다리식품 간 협력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2025년 체결한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협약을 바탕으로 매년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곰취, 산마늘(명이나물) 등 인제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제철 산나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품질과 신선도를 강조한 지역 농산물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인제 지역에서는 산나물 약 9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곰취와 눈개승마 등 기타 산채류도 약 160톤 규모로 출하될 전망이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행사 규모 역시 예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전국 단위 방문객이 몰리는 휴게소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수익 창출뿐 아니라 지역사회 환원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판매 수익 일부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에 이어 이어지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 창구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전달하는 상생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제의 봄 농산물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인제장터’와 ‘인제몰’을 통한 산나물 판매도 병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