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크루즈 시장 정조준…131항차 시대 ‘가속’
씨트레이드 참가…세계 선사 대상 집중 마케팅 전개 2026년 131항차 예고…가파른 성장세 이어가 ‘플라이앤크루즈’ 앞세워 인천형 관광 모델 강화
2026-04-17 이정애 기자
인천광역시가 급증하는 크루즈 수요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Seatrade Cruise Global 2026에 참가해 해외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 기항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크루즈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무대로, 인천의 경쟁력을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주요 기항지와 연계한 관광 자원과 수용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
인천 크루즈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2항차에 불과했던 국제 크루즈 입항은 2025년 32항차로 늘었고, 2026년에는 131항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플라이앤크루즈’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항공과 크루즈를 결합한 접근성과 함께 도심·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선사와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항지 간 협력 회의에 참여해 공동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는 등 ‘K-크루즈’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시는 앞으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협력해 관광상품 개발과 수용 태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남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의 기항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크루즈 관광을 지역경제 성장 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