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2026년 첫 추경 3조 6927억 원 확정…민생·도시 미래에 힘 싣는다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생활밀착형 사업에 재정 집중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도시 기반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재정 집행에 나섰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복지·교육·생활SOC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분하면서 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용인특례시는 15일 제30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돼 총예산 규모가 3조 6927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3조 5174억 원보다 1753억 원 늘어난 규모로, 약 4.98%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3조 2290억 원, 특별회계는 4637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철도와 교통, 교육 인프라, 복지 서비스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과 생활 편익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있는 재정 운용이 돋보인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교통과 도시 현안 사업이다.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 예비타당성 신청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되면서 장기적인 광역교통망 확충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출퇴근 시간 단축과 지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힘이 실렸다. 옛 기흥중학교 부지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에 58억 원, 백암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81억 원이 편성되며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생활체육 공간 조성이 본격화된다. 여기에 신봉동 도서관 건립 24억 원,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68억 원도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102억 원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 38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20억 원 역시 생활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와 보건 분야 예산도 촘촘하게 반영됐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33억 원, 보훈명예수당 24억 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24억 원,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운영 27억 원 등이 편성되며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복지 확대 의지가 담겼다.
도시 기반시설 투자 역시 적극적이다. 역북2근린공원 조성 255억 원, 공영주차장 조성 29억 원, 친환경 2층 전기버스 보급 35억 원, 공세-지곡간 연결도로 개설 24억 원 등이 반영되면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도 힘이 실렸다.
이상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복지와 교통, 지역경제, 도시 인프라에 균형 있게 투자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단순한 숫자의 확대가 아니라 시민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담아낸 이번 재정 운용이 용인특례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