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부산 태종대 다누비열차 운행 중단…사고 이후 점검 확대

관광열차 운행 중 차량 기울어 4명 경상 발생 부산관광공사 전면 점검 착수…재개 시점 미정

2026-04-14     배한익 기자
부산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운행 중이던 관광열차 다누비열차가 사고 발생 이후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정밀 점검에 들어갔다. 관광객 이용이 많은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낮 12시 30분께 태종대 유원지 내를 운행하던 다누비열차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전체 3량 가운데 2번째 차량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며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총 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이 차량 밖으로 대피한 뒤 열차를 지탱하면서 완전히 전도되는 상황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부산관광공사는 해당 열차를 포함해 총 4대의 다누비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 운행 중단 조치는 정밀 안전 점검과 사고 원인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방침이다.

다누비열차는 태종대 유원지 4㎞ 구간을 순환 운행하는 관광시설로, 지난해 이용객이 약 54만 명에 달할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 규모가 큰 만큼 이번 사고는 관광시설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당시 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 진단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운행 중단을 넘어 관광시설 전반의 안전 점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다중 이용 시설의 경우 예방 중심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점검 결과와 재개 일정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