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캄보디아 대사 김해 방문 쫄츠남 참석

캄보디아 근로자 1500명 참여 공동체 결속 강화 외국인 지원 정책 현장 점검 문화 다양성 확산 민관 협력 기반 다문화 공존 도시 환경 조성

2026-04-07     김국진 기자
주한

캄보디아 전통 명절을 계기로 김해에서 다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과 공동체 연대가 맞물리며 지역사회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김해시는 지난 5일 쿠언 폰 러따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김해를 방문해 캄보디아 전통 새해맞이 행사 ‘쫄츠남(Chol Chnam Thmey)’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사는 먼저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찾아 상담과 교육 등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자국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데 힘써온 센터 관계자와 김해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로 이동한 대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쫄츠남’ 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함께했다. ‘쫄츠남’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캄보디아 최대 명절로,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의식과 문화공연, 음식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경남지역 캄보디아 근로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공동체 유대감을 다지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캄보디아 공동체가 함께 준비한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해지역 외국인 주민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외국인은 3만2,397명이며 이 가운데 캄보디아 출신은 1,592명으로 약 4.9%를 차지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번 방문과 행사가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선희 센터장은 “공동체 대표와 글로벌 봉사단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내·외국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문화 교류와 맞춤형 정책을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