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해사법원 반드시 유치”…35만 서명으로 압도적 의지
4월 대법원에 서명 전달 예정 입지·인프라·속도 모두 갖춘 경쟁력 강조
2026-04-07 이정애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해사국제상사법원 유치를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구는 지난 3월 한 달간 진행한 유치 서명운동에서 약 35만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의 84%에 해당하는 수치로, 해사법원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공감과 결집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서명운동은 행정복지센터와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단기간에 대규모 서명을 이끌어냈다.
미추홀구는 오는 4월 중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하고, 해사법원 설치의 필요성과 유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독립 청사 확보’라는 핵심 조건을 즉시 충족할 수 있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용현·학익지구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하면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신속한 착공이 가능해, 목표 개원 시점인 2028년 일정에도 차질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천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위치한 법조타운과의 연계성,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통한 접근성,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등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는 이러한 입지·인프라·속도 측면의 강점을 바탕으로 해사법원 유치에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35만 명의 참여는 구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결과”라며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해사법원은 반드시 필요하며, 구민의 뜻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