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2035년까지 자위대 여성 인력 비율 13% 증가 목표
일본 방위성은 현재 9%인 여성 자위대원 비율을 2035 회계연도까지 최소 13%로 끌어올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 평균 수준에 도달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또, 해당 부처는 일과 삶의 균형을 증진하고 육아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더 나은 직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방위성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말 기준 여성 자위대원은 20,046명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10년 전인 2014 회계연도 말에 기록된 5.7%에서 상승했지만, 다른 많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4년 나토 26개 회원국의 평균은 13.9%였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 방위성은 경력직 채용을 확대하고, 이전에 퇴직했던 여성 인력의 복귀 기회를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여성 인력 비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재난 구호 활동 중 대피소에서 재난 피해자를 지원하는 등 여성의 관점을 활용하는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인력 부족 또한 한 가지 원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인력 대비 정원(247,154명)의 비율인 적정률은 2024 회계연도 말 기준 89.1%로, 1999 회계연도 이후 처음으로 90% 아래로 떨어졌다. 방위성은 여성 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함으로써 지원자 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직원들의 급여와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널리 알리고 있다.
자위대는 1993년부터 일부 전투 부대 및 기타 직책에 여성을 배치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호위함, 전투기, 잠수함 등으로 배치 가능 직책을 확대해 왔다.
오랫동안 ‘모성 보호’를 이유로 육상자위대 화학 부대에 여성을 배치하는 것을 제한해 왔던 조치가 장비 안전성 향상을 이유로 지난해 7월 해제되었다. 이로써 여성들은 자위대 3군 전체의 모든 부대에 배치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근무지 배정 확대 외에도 주둔지와 기지에서 비상근무에 소집된 장병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같은 보육 지원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방위성 고위 관계자는 “여성 채용 확대 등 인력 다양화는 혁신적인 조직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