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무학그룹 기부로 짓는 문화거점…고성문화예술전시관 착공

송학동 고분군 연계 문화공간 조성 지상 3층·연면적 2934㎡ 규모…복합문화시설 구축 무학, 건립 후 기부채납…지역사회 환원 의미 “군민·관광객 함께 누리는 열린 문화허브”

2026-04-02     차재욱 기자
고성군과

무학그룹의 기부로 조성되는 고성문화예술전시관이 첫 삽을 뜨며 고성군의 문화예술 기반 확충 사업이 본격화됐다.

고성군과 무학그룹은 4월 1일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고성문화예술전시관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전시관 건립 사업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완공 이후에는 전시·공연·문화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과 고성군 관계자, 전시관 건립추진위원회, 문화예술단체 대표,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시관 건립의 의미를 공유했다.

행사는 대북과 판굿 등 전통공연으로 시작돼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개식 선언과 함께 무학 측의 사업 추진 경과보고, 기부활동 영상 소개, 환영사 및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시삽 퍼포먼스를 통해 전시관 건립의 성공을 기원했다.

고성문화예술전시관은 송학동 고분군과의 경관 조화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되며, 최신 전시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상 3층, 연면적 약 2934㎡ 규모로 건립되는 전시관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과 군민 문화생활 향유를 동시에 충족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무학그룹이 건립 후 고성군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재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년 시절 추억이 있는 고성에서 문화예술 공간 조성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세계유산과 어우러진 전시관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무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신념 아래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문화예술전시관은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아낼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며 “안정적인 건립과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전시관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운영비 부담, 콘텐츠 경쟁력 확보, 관광 연계 효과 불확실, 접근성 및 이용률, 민간 기부 의존 구조 한계 등 무학 기부로 시작된 고성 문화 랜드마크 과제와 숙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