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덕전자 대규모 투자 유치…반도체 생산기지 확장 본격화

시화국가산단 공장 증축 추진…일자리 창출·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2026-04-01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는 지난 3월 31일 시청 다슬방에서 대덕전자(주)와 ‘제조기업 투자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전자(주)는 반도체 및 네트워크용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으로,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다층 메모리 기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 증축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투자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가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기업은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협약에는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 협력,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지역 생산품 활용 협력,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방안 협력 등이 담겼다.

시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의 전략적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덕전자(주) 역시 관내 기업 제품 활용 확대와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반도체 관련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기업의 생산능력 확대가 협력업체와 주변 상권, 지역 고용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별 기업 투자 이상의 파급력을 기대하게 한다. 시흥시는 이를 통해 투자 확대, 산업 기반 강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반도체 협력기업인 대덕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한다”라며 “공장 신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덕전자의 성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에서 모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인허가 지원으로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집행과 생산 확대,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경우 시흥시는 첨단 제조업 중심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협약 체결 이후의 실행 속도와 성과다. 기업의 투자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그 결실이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때 이번 협약의 의미도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