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이재경 작품 기증 문화자산 확장
유리공예 전시 성과 소장작 전환 공공미술 가치 확대 대표작 ‘숨’ 미술관 상징 작품으로 자리매김 기대 일본 작가 7인 동참 국제 문화예술 교류 성과 결실
2026-04-01 김국진 기자
전시를 넘어 작품이 공간에 남았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유리공예 전시의 성과를 소장품으로 확장하며 공공미술 자산을 한층 강화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30일 전시장 내에서 이재경 작가의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기획전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을 계기로 성사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자는 뜻을 모으면서 기증으로 이어졌다.
기증된 대표 작품인 이재경 작가의 〈숨〉은 미술관 내부 구조를 활용한 대형 유리 설치작품으로, 빛의 굴절과 투명성을 통해 생명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 동안 공간과 어우러진 조형미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으며, 향후 미술관을 상징하는 주요 소장작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기증에는 일본 유리공예 작가 7명도 참여해 각자의 작품을 함께 기부하며 한일 문화예술 교류의 성과를 더했다. 이는 국제 교류 전시가 미술관 자산 확충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이재경 작가는 “작품이 탄생한 공간에 남아 관람객과 계속 만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호 관장은 “전시 성과가 소장과 연구 자산으로 확장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증 작품을 공공 문화자산으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식은 돔하우스 중앙홀에 설치된 작품 〈숨〉 앞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