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계획 없다"
일부 사재기 현상으로 판매소 일시 품절 발생… 시민들의 대량 구매 자제 당부 공급량 예년 수준 상회하며 수급 안정 유지… 원료 확보 등 비상 대응 집중
원주시가 최근 지역 사회에서 확산하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불필요한 사재기를 멈춰줄 것을 시민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시는 현재 가격 인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수급 안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부터 31일 사이 종량제 봉투 판매소들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비정상적으로 폭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가격 인상을 우려한 일부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봉투를 구매하면서 판매점의 재고가 바닥나자, 판매소들이 앞다투어 추가 물량을 주문하며 발생한 혼란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평소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려던 일반 시민들이 봉투를 구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의 분석 결과 현재 종량제 봉투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판매량인 95만 장을 웃도는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물리적인 수급 차질은 없는 상태다. 원주시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변동 가능성에도 대비하여 봉투 제작에 필요한 원료 공급망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특정 시기에 구매가 쏠릴 경우 일부 유통 경로에서 일시적인 품절이나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필요한 적정 수량만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생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환경 보호 실천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