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역노화 물질 활용한 글로벌 탈모 치료 인체시험 착수

인도와 중국 거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 선점 가속화 천연물질 기반 후생유전학 기술로 모낭 재생 패러다임 전환

2026-04-01     심상훈 기자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신규 생리활성 물질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글로벌 인체적용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번 시험은 기존 탈모 치료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역노화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거대 시장인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달 중 인도에서 약 100명 규모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시작한다. 인도는 2024년 기준 탈모 치료 시장이 약 3억 5,210만 달러(한화 약 4,8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핵심 지역이다. 기업 측은 현지 규정 준수와 효율적인 절차를 통해 약 1년 이내에 의약품 승인 및 출시를 완료한다는 속도전 전략을 세웠다.

중국 시장 역시 오는 6월 임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 수준의 탈모 인구를 보유한 중국과 성장세가 가파른 인도를 잇는 아시아 벨트를 구축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에서는 이번 달 내에 안전성 임상을 수행해 내외국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천연물질 PBM 후성유전학' 기술에 있다. 기존 치료제들이 주로 남성 호르몬 억제에 집중해 탈모 속도를 늦췄다면,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은 노화된 모낭의 미세환경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역노화 방식이다. 전임상 단계의 동물 실험에서는 투여 4주 만에 완전 발모가 관찰되는 등 재생 속도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상용화 로드맵은 국가별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인도에서는 전문 의약품 시장 진입을 우선시하며, 한국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안전성 데이터 확보와 제형 개발을 마무리하고 화장품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2030년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3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탈모 시장을 겨냥한 다각도 접근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물질을 적용했을 때 활성 모낭 수는 약 12.8% 늘어났으며, 모발이 빠지지 않도록 지지하는 모낭 깊이는 11.2% 깊어지는 지표 향상을 보였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자사의 AI 장기 재생 플랫폼과 융합해 개별 두피 상태에 최적화된 초개인화 모발 재생 솔루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