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걷고 싶은 길’ 완성…아라온~황어장터 연결

500m 구간 개선…단절됐던 길 하나로 스토리텔링·조명 접목한 체험형 보행길 상권·역사공간 연계 효과 기대

2026-03-31     이정애 기자

인천 계양구가 계양아라온과 황어장터를 잇는 보행길을 새롭게 정비하며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

계양구는 약 500m 구간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동선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그동안 단절돼 있던 이동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계양아라온을 찾은 방문객들이 황어장터까지 발걸음을 옮기는 관광 동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보행 구간에는 유도선과 감성 문구, 관광 아이콘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요소를 도입해 길 찾기 편의성을 높이고, 걷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벽화와 안내판을 통해 지역 명소와 먹거리 정보를 제공하며 보행 흐름이 인근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야간에는 로고젝터를 활용한 조명 연출로 어두운 구간의 시인성을 높이고 보행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는 등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계양대교 엘리베이터 공간을 활용한 ‘계양아라온 변천사’ 전시는 이동 중에도 지역의 역사와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계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과 역사, 상권을 연결하는 복합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길 정비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계양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