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미래산업진흥원, 강원권 제조 혁신 이끌 ‘AI 특화 훈련 거점’ 확정

고용노동부 공모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 확보 및 AI 전환 지원 기반 마련 자동차·미래모빌리티 특화 실무 교육 통해 지능형 제조 품질 전문가 양성

2026-03-31     김종선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공모 사업에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최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 따라 원주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강원권 중소·중견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동력을 얻게 됐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기관이 협약기업 재직자들에게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맞춤형 AI 훈련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기업별 AI 도입 수준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실제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실전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이번 공모에서 강원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및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사업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향후 제조 품질 향상과 공정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품질 업무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반 품질 검사, 불량 원인 분석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강원권 산업 구조의 고도화 측면에서도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제조기업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AI 전문 훈련과 실증 기회를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받게 되며, 이를 통해 배출된 ‘지능형 제조 품질 전문가’들이 현장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원주시는 그간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인력 양성 노하우를 이번 센터 운영에 적극 녹여낼 방침이다. 시는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성숙도를 진단하고 훈련 수요를 발굴하는 단계부터 현장 실증과 성과 확산에 이르기까지 진단·훈련·확산이 반복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원주가 강원권 미래 산업 전환의 실질적 거점임을 증명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지역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협력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AX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