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시민 속 예술공간 출발
4월4일 개관 시민 참여형 공공미술관 본격 운영 인간·다양성·포용 가치 담은 미래형 문화공간 AI·로봇 시대 인간 본질 탐구 특별전시 선보여
예술과 기술, 시민의 삶이 만나는 새로운 공공미술관이 김해에 문을 연다. 인공지능 시대 속 인간의 본질을 묻는 전시와 시민 참여형 개관 프로그램이 결합되며, 도시의 미래 문화를 여는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된다.
김해시는 오는 4월 4일 오후 3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내건 이 미술관은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아고라형 공공미술관을 지향한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설립 타당성 평가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전시공간 조성과 증축 공사를 거쳐 개관에 이르렀다. 연면적 5,807㎡ 규모로 전시실 3개와 수장고, 아카이브, 교육체험실,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미술관 운영의 핵심 가치는 ‘인간·다양성·포용’이다.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다문화 도시 김해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예술 감각을 담아낸다. 동시에 누구나 차별 없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강조한다.
개관 특별전은 인간과 기술, 도시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3개 전시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에서는 인간 형상에서 내면으로 확장되는 조형 세계를, 제2전시실에서는 백남준·이응노 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흐름을 표현한다. 제3전시실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시대 ‘읽기와 쓰기’의 의미 변화를 탐색한다.
특히 실감영상과 미디어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관람의 몰입도를 높이고,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시민 참여형 행사로 구성된다. 초크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이 직접 미술관의 미래를 그리는 1부를 시작으로, 공식 개관식과 비전 선포, 시립예술단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확장되는 입체적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해시는 이번 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 작가 발굴과 예술 연구를 강화하고,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가야 철기 문화의 정신을 현대 예술과 기술로 확장하는 플랫폼이자 시민 모두를 포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이라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