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서 다시 울린 만세…독립운동 재조명

107년 전 함성 오늘에…진영 만세정신 계승 청년 주도 기념행사로 지역 독립운동 의미 부각 주민 주도 항일운동 의미 부각, 행진으로 확산

2026-03-28     김국진 기자
​제107주년

진영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107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살아났다. 지역 민초들이 주도했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리며, 지방 소도시에서 시작된 자발적 저항의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제107주년

28일 오전 10시 김해시 진영읍 진영서어지공원에서 열린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진영청년회의소(JCI 진영)가 주최하고 지역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이미애 시의회운영위원장 및 시·도의원, 독립기념회 김광호 회장, JCI 배유환 회장, 이정호 진영읍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제107주년

기미년 1919년, 서울에서 시작된 3·1 운동의 소식이 진영 지역에 전해지자 학생과 농민,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섰다. 주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장터와 주요 길목을 중심으로 집단 시위를 전개했고, 그 물결은 김해 진영 일대를 따라 행진으로 이어지며 지역 전역으로 확산됐다.

​제107주년

진영읍 만세운동은 특정 세력이나 조직이 아닌, 평범한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났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당시 주민들은 일제의 강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행동으로 표출하며, 전국적인 항일운동 흐름 속에서 중요한 축을 형성했다.

​제107주년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수도권을 넘어 지방 소도시에서도 독립 의지가 얼마나 강하게 분출됐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한 지역 시위를 넘어, 민중이 주도한 자발적 독립운동의 전형으로서 오늘날까지도 역사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함께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지역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공유했다.

행사를 주최한 진영청년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청년이 중심이 되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역사·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석 인사들은 “진영 만세운동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값진 역사”라며 “그 정신을 계승해 공동체의 미래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