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K-엔비디아’ 겨냥 ‘리벨리온스’에 2500억 원 투자

2026-03-27     최도현 기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금융위원회 자문위원회가 국내 인공지능 칩 스타트업 '리벨리온즈(Rebellions)'2,500억 원 투자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투자는 한국 정부가 자국산 첨단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금융위원회 자문위원회는 첨단 전략 산업 투자 평가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AI 칩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즈에 2,500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승인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즈는 ’AI 연산을 처리하는 신경 처리 장치(NPU)를 설계하는 회사이다.

이번 한국 정부의 투자 결정은 정부 주도의 국가성장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이루어졌으며, 한국의 “K-엔비디아구상에 따른 첫 번째 직접 투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투자가 리벨리온즈의 NPU 칩 양산과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는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칩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고성능 컴퓨팅 칩 수요 급증에 발맞춰 AI 공급망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서울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