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여성 축산인 동물병원 진료비 지원 한도 2배 확대

고령화 및 여성 단독 경영 농가 증가 맞춰 가축 진료비 부담 실질적 경감 월 최대 10만 원 지원으로 축산 경영 안정 및 가축 질병 관리 효율성 제고

2026-03-26     김종선 기자
횡성군청

횡성군은 여성 축산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축산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여성 축산인 동물병원 진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여성 단독 축산 경영 농가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책이다.

특히 여성이 대동물을 직접 진료하거나 물리적으로 고정하는 보정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했다. 그동안 소규모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기존 지원은 월 10만 원의 진료비 중 최대 5만 원까지만 보조되어 현장의 체감도가 낮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지원 폭을 대폭 확대해 관내 여성 축산인 20명을 대상으로 월 1회 발생 20만 원 이내의 진료비 중 50%인 최대 1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지원 금액보다 2배 늘어난 수치로, 농가가 먼저 진료비를 지불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정산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황원규 횡성군 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이 여성 축산인의 경영 안정과 더불어 철저한 가축 질병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정책임을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축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여성 축산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여성 축산인에 대한 이번 진료비 지원 확대는 단순한 비용 보조를 넘어 지역 축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가축 방역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횡성군은 대상 농가들이 사업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