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희망택시, 결제 시스템 간소화로 이용 편의 대폭 개선
전용카드 폐지 및 본인 부담금 단일 결제 방식 4월부터 전격 도입 전화·앱 호출 방식 이원화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 및 접근성 강화
원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원주 희망택시’의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 시스템의 복잡한 절차를 해소하고 이용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동안 희망택시 이용자들은 하차 시 전용카드로 1차 결제를 진행한 후 본인 부담금 1,700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이중 결제 방식을 감수해 왔다. 특히 이용객 상당수가 고령층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절차는 이용 기피와 혼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용자는 별도의 전용카드 없이 하차 시 본인 부담금 1,700원만 결제하면 모든 정산이 완료된다. 시는 제도 개선에 따라 기존 희망택시 전용카드를 폐지함으로써 소지 불편을 없애고 결제 과정을 단순화했다.
호출 방식은 사용자 편의에 맞춰 이원화된다. 유선 호출을 원하는 경우 원주 콜센터를 이용하면 되며, 스마트 기기 사용자는 ‘티머니GO’ 앱 내 교통약자 탭을 통해 간편하게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다만 시스템 인프라 구축 여건을 고려해 부론면 지역은 당분간 기존 전용카드 방식을 유지한 뒤 향후 단계적으로 개선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재순 원주시 대중교통과장은 희망택시가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임을 강조하며, 지역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원주 희망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관내 10개 읍면동 600여 마을 주민들의 주요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 연간 이용자 수는 약 3만 명에 달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