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기 ‘안전 사각’ 차단…안성시 국가유산 보호 강화

청원사·청룡사 등 주요 유산 점검…현장 즉시 조치 및 후속 관리

2026-03-26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겨울의 얼음이 풀리는 순간은 계절의 전환점이지만, 동시에 안전의 균열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표면이 서서히 녹으면서 토양이 느슨해지고 구조물의 균형이 흔들리는 해빙기에는 작은 변화 하나가 문화유산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전통 건축물은 이러한 계절적 변수에 더욱 취약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반의 변화가 균열과 기울어짐으로 이어지기 전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

안성시는 이 같은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국가유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청원사·청룡사 대웅전과 객사 정청 등 주요 지정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지반 침하나 석축 변형, 지붕 기와 상태, 배수시설 등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또 화재감지기와 CCTV 등 방재 설비의 작동 여부와 현장 대응 체계까지 함께 점검해 재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와 함께 체계적인 후속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