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봉림지구 정비사업 확정 악취마을 탈바꿈
축사 철거 후 공원 조성 경관농업으로 마을 재생 악취·폐축사 문제 해결 2030년 완료 목표 추진 주민참여 기반 정비사업 전국 모범사례 기대
2026-03-25 김국진 기자
김해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생림면 봉림지구의 농촌공간 재생에 본격 착수한다. 악취와 방치 시설로 몸살을 앓던 마을을 정비해 ‘살기 좋은 농촌’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해시는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생림면 봉림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위해시설을 정비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해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봉림지구는 그동안 마을 내 축사 9개 동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장기간 방치된 노후 폐축사 29개 동으로 인해 주민 생활 불편이 지속돼 왔다. 농촌 경관 훼손 문제까지 겹치며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김해시는 이번 선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111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축사에 대한 보상을 거쳐 철거를 완료하고, 해당 부지에는 잔디광장과 쉼터, 둘레길 등을 갖춘 주민 휴식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랜 기간 방치된 폐축사 부지는 주민 주도의 경관농업 공간으로 재편해 농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고, 방문객을 유도하는 지역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봉림지구가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농촌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하겠다”며 “봉림지구가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