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에 15개 요구 항목 전달 '한 달 휴전' 보도도 나와

- JD. 밴스 부통령/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 이란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어

2026-03-25     박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4(현지시간) 이란에 15개의 요구 항목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됐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이란에 15개 항목 휴전 계획 제시”(Trump administration offers 15-point ceasefire plan to Iran)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CNN 등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목 가운데 어떤 조건을 동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는 23일 갑자기 자신의 태로를 바꿔, 이란과의 협상을 주력하겠다면서, ‘15개 항목을 언급하고, 미국-이란 양측이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이루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란의 방어 능력 제한 ()이란 대리 세력 지원 중단 이스라엘 인정 등이 미국의 요구 목록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요구 항목의 상당수는 이번 이란 전쟁 이전에 미국이 요구했던 항목과 비슷하고, 일부는 이란이 수용할 수 없는 사항이라는 보도이다.

이스라엘의 채널12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의 15개 항목에는 이란이 현재 보유한 핵 능력 해체’ ‘핵무기를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이런 15개 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란과의 전쟁을 한 달간 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란 내 우라늄 농축을 금지하고, 현재 보유 중인 60% 농축 우라늄 비축분 450kg은 양측이 합의한 일정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관하고, ‘나탄즈와 이스파한, 포르도에 있는 핵 시설을 해체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완전한 감독권을 보장하고, 역내의 이란 대리 세력을 활용하는 전략을 포기하며, 그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미사일 사거리와 규모를 제한하고, 앞으로 미사일을 자위 목적으로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만일 이란이 이런 미국의 제안을수용한다면 미국은 국제 사회가 그간 부과했던 제재를 전면 해제하고,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생산을 포함한 민간 원자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이란이 합의를 위반하면 제재를 자동으로 복원하도록 해온 '스냅백' 조항 폐기를 약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25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란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으며,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으며, 이란 소식통은 CNN에 테헤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제안에 귀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단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의 협상 재개를 원하지 않으며, JD 밴스 부통령과의 협상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 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협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