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경제에 ‘단일 창구’ 열렸다…시흥시, 지원체계 전면 재편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 가동 '진단부터 해결까지 현장 밀착 지원'

2026-03-24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버티는 것이 경쟁력이 되어버린 골목경제에서 소상공인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지원의 양’이 아니라 ‘접근의 방식’이다. 정책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포기하는 순간, 지원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시흥시가 이 지점을 겨냥해 분산된 지원 체계를 한곳으로 묶는 현장 거점을 가동했다.

시흥시는 지난 23일 ‘시흥상권현장지원단’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이 조직은 경기도 상권친화형 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현장 중심 지원 거점이다. 위치는 시흥시 은계호수로 49 센트럴돔그랑트리캐슬상가 3층이며, 시흥산업진흥원 상권활성화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이번 지원단의 핵심은 ‘단일 창구’다. 기존처럼 여러 기관을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는 방식이 아니라, 한 곳에서 상담부터 문제 진단, 해결책 제시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구조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매출 구조·비용 문제·상권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례관리 방식으로 사후 연계까지 이어지는 점도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시흥시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으로,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자는 전화 상담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초기 상담 이후 필요에 따라 전문 컨설팅으로 연계된다.

개소식은 센터가 위치한 상가 일원에서 열렸으며, 임병택 시흥시장과 오인열 시의회 의장, 소상공인 및 상인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현판식과 시설 점검 등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지원단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소상공인이 필요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통합 창구를 마련한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