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여름철 자연재난 선제적 대응...범정부 차원 대비

5월 14일까지 사전 대비 기간 설정 및 부서별 중점 추진 사항 점검 TF 회의 개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전수 조사와 신속한 주민 대피 체계 구축 등 행정력 집중

2026-03-24     김종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이 여름철 태풍과 기습적인 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고강도 사전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점검 태스크포스(TF) 실무반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군은 오는 5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부서별 소관 영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 점검 과제를 확정했다. 특히 최근 빈번해진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침수 위험 지역과 산사태 취약 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지역에 대한 전수 점검이 시행된다. 또한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 실행할 수 있는 통제 가이드라인과 주민 대피 기준을 재정립하고, 위험 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할 수 있는 비상 연락망 등 신속 전달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 실무자와 주민 대피단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교육 및 훈련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군은 향후 기상 특보 발령 시 24시간 재난 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엄격히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 상황에서도 지휘 공백 없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최태영 횡성군 부군수는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기습 폭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철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해 군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군은 주민들에게도 기상 악화 시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재난 당국의 대피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