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15 이하 목표…수원특례시, 대기환경 종합계획 본격화
미세먼지 넘어 오존·이산화질소까지 통합 관리
2026-03-2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대기질 개선은 더 이상 계절적 대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일시적인 저감 대책만으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도시 차원의 구조적 접근이 요구돼 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수원특례시가 대기환경 정책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수원특례시는 최근 ‘대기환경관리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5㎍/㎥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의 미세먼지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오존과 이산화질소 등 다양한 오염물질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농도 시기에 집중하던 대응 방식에서 나아가 연중 기저 농도를 낮추는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정량 지표를 기반으로 정책 성과를 관리하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온실가스 감축까지 함께 고려하는 ‘기후-대기 통합 관리’ 개념을 접목하면서 정책 범위를 확장했다.
세부적으로는 배출량 저감과 생활권 중심 관리, 시민 건강 보호를 축으로 32개 사업이 추진된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대중교통 활성화 등 수송 부문 대책과 취약계층 보호 정책도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계획의 실행력이다. 목표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체감 변화이며, 정책이 현장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작동하느냐가 성과를 좌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