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가야 핵심 유적 다방동 4차 발굴조사 착수
국가유산청 지원 다방동 유적 전모 규명 본격 추진 청동기~가야 전기 유적 확인 고대 정치체 실체 주목 발굴·학술 연계 가야유산 보존·활용 기반 강화
양산시가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확보하며 가야 핵심 유적인 다방동 유적의 전모 규명에 속도를 내고, 학술적 가치 정립과 체계적 보존 기반 마련에 나선다.
양산시는 ‘2026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양산 다방동 유적' 4차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존 1~3차 발굴 성과를 토대로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유적의 구조와 범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다방동 유적은 안다방 마을 일대 해발 100m 지점에 위치해 낙동강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육로를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앞선 조사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가야 전기에 이르는 이중 환호와 망루, 광장, 온돌시설을 갖춘 20여 동 이상의 주거지가 확인되며 고대 정치체의 실체를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가 도출됐다.
이번 4차 조사는 국가유산청 발굴 허가를 받아 (재)경남연구원 경남학센터가 수행하며, 다방동 249번지 일원 약 2,875㎡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적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사면을 중심으로 취락의 경계 범위를 확정하고, 생활 유구 분포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양산시는 발굴 과정에서 유구와 출토 유물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조사 완료 시점에 맞춰 학술자문회의와 현장공개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8월에는 다방동 유적의 역사적 성격과 학술적 위상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유적의 전체 구조를 규명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가야 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