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생활체육 저변 확대 신호탄
배드민턴대회 성황…은화삼지구 체육관 등 인프라 구축 본격화 이상일 시장 “전용구장 확충 추진 중”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라켓이 오가는 순간마다 체육관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확인하는 공간이 된다. 주말을 맞아 용인 곳곳에서 모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승패를 넘어선 교류와 활력을 만들어냈고, 그 중심에 배드민턴이 있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1일 수지·동백 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열린 ‘2026년 제9회 용인특례시 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체육회와 협회 관계자, 지역 동호인 등 약 500여 명이 함께하며 생활체육 저변의 확장을 실감케 했다.
개회식이 열린 수지배드민턴전용구장에는 동호인들의 열기와 응원이 어우러지며 활기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배드민턴은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기며 건강과 소통을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체육”이라며 “이 같은 대회가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배드민턴 전용구장에 대한 동호인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관련해 “그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체육 인프라 확충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시는 현재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위해 은화삼지구 체육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에는 탁구장 26면과 배드민턴장 8면, 주차장 56면이 들어설 예정이며, 종목 간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활용도를 높였다. 필요에 따라 탁구장을 배드민턴 경기장으로, 배드민턴장을 탁구 경기장으로 바꿔 운영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 시설 정비도 병행된다. 기흥배드민턴장은 올해 5월부터 바닥 교체 공사에 들어가고, 수지 실내배드민턴장은 7월부터 바닥 교체와 배수시설 개선을 포함한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일정을 넘어 생활체육이 지역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참여와 교류, 그리고 기반 시설 확충이라는 과제가 동시에 맞물리며, 용인시가 생활체육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도 보다 선명해지고 있다.